Transcribed by mfergy@mgdf.demon.co.uk
The following is transcribed from Q Magazine (the modern guide to music and more) issue 98: November 1994.
Korean translation by icshin@bioneer.kaist.ac.kr
그래서.. Pink Floyd가 Division Bell을 들고 전세계의 스타디움을 누비고 있을때, Pink Floyd가 지금 공연에서 연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작품을 쓰거나, 공동작곡한 Roger Waters는 뭘하고 있었을까 ?
그는.. 사실 The Wall 영화의 애니메이션 부분을 전시하고 그림 일부를 팔아먹느라고 무척 바쁘다.
그 전시회- The Art of the Wall-은 Catto Animation에서 열리고 있다. 또 그 그림판넬들은 작년에 바트심슨 만화가 그랬듯이 대중을 상대로 팔리게 된다.
"Catto는 만화영화- 주로 디즈니의 작품-을 전시하고 파는 미술관이야" 워터스는 설명한다.
"그들은 The Wall을 가지고 똑같은 걸 하려고 하고 있어. 또 런던, 파리, 뮤니히, 엘레이에서도 하고 있지"
Q: 니가 맡은 일은 뭐니 ? 미술관에서 너한테 먼저 접근했어 ?
"그래. 그들이 먼저 하자고 했지. 그 그림 판낼들의 소유권은 나랑 제리 스카페(한때 핑크 훌로이드의 하우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지금은 제인 애셔의 남편)가 공동으로 가지고 있지."
"우린 18 개월전에 Christie에서 경매를 했고 그때 꽤 잘 팔렸기 때문에 좀 더 팔아보려고 생각했어."
Q: 왜 이런 일을 하고 있지 ?
"음, 결국 그 그림 판넬들은 결국 상자에 넣어져서 창고에 쌓이거나 아님 팬들의 벽에 붙여지게 되는데.. 내 생각으론 팬들의 집 벽에 붙여지는게 훨씬 나을것 같았어. 사람들은 그걸 수집하는 것을 좋아 하는데 안 할 이유가 없잖아 ?"
Q: 이 그림 판넬들은 대충 얼마나 하지 ?
"Christie에서 팔린 평균 가격은 한장에 300 파운드(45 만원) 정도야. 다른 만화영화의 경우도 마찬가지지 -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같은거 말야. 만약 당신이 행진하는 망치들이나 섹스하는 꽃의 그림 같은 정말 아름다운 그림을 갖게 된다면, 다른 그림보다 훨씬 가치있는 것일거야. 우리의 그림은 다른 예술작품과 똑같아. 수요가 가격을 창출하지."
Q: 얼마나 많이 팔아먹었어 ?
"아직 계산해보지는 않았어. Catto 미술관이 이 그림들을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규모 상점들과 접촉해서 쓸만한 것들을 골라내었지. 내 생각에는 아마도 그들이 한 몇백점 정도 팔 수 있을것 같아."
Q: 어.. 그럼 꽤 많은 돈을 벌겠네 ? 안그래 ?
"몰라. 계산해보지 않았어."
Q: 지금 계산해볼까? 300 파운드짜리 200 장; 굉장히 많은 돈 아냐 ?
"음.. 그렇군 많은 돈이야.."
Q: 당신은 그 돈 필요없지 ? 그렇지 ? 돈 많으니까 말야."
"그 돈은 그렇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Q: 그럼 정말로 팬들에게 벽위에 붙일 그림을 주기 위한 일이란 말야 ?
"아까 말한 대로."
Q: 핑크 훌로이드 이름의 소유권을 넘긴것에 대해서는 비난 받은적 없어?"
"그건 나한테 물어보기는 우스운 질문인데."
Q: 그렇지 않아.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아 ?
"대답은 No야. 아무런 비난 받은적 없어."
Q: 음.. 팬들은 이런 일들에 대해 상당히 순수하고 보수적이지."
"정말로 그래 ? 나는 최근 그렇게 느껴본적 거의 없어. 핑크 훌로이드의 전통에 대해서 나는 그렇게 많은 팬들이 순수함과 핑크 훌로이드 전통의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Q: 무슨 얘기야 ?
"아냐.. 더 이 이야기 가지고 왈가왈부하기 싫어."
Q: 오.. 계속하자구..
(침묵..)
Q: 베를린의 'The Wall 공연은 성공적이었어 ? 자선금 5000만 파운드를 모을 정도면 괜찮은 성공 같은데.
"사실이야. 하지만 이건 우리가 인터뷰 하기로 한 내용과는 관계 없잖아. 나는 이런 핑크 훌로이드나 베를린 공연 같은거에 대해 감출 건 없지만, Catto 의 그림 전시회에 대해 질문이 있다면 아는대로 다 가르쳐 줄께."
Q: 아..
"내 생각에는 우리 서로 목적이 틀린것 같아. 내가 화난것처럼 보이기는 싫지만 이제 인터뷰는 그만 두어야 할 것 같아."
Q: 그럼 니가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는 거야 ?
"내가 지금 하는일 ?"
Q: 그래.
"그건 또 다른 이야기군. 내가 지금 하는일에 대해 이야기 하라구 ? '일'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거야 ?"
Q: 맞아. 맞아.
"나는 두가지 일을 하고 있어. The Wall을 뮤지컬 무대에 올리는 것이고 다른건 프랑스 혁명에 대한 오페라를 쓰는 일이지."
Q: 재미있군.
"그래"
(침묵)
워터스의 솔로 커리어는 그가 훌로이드를 떠난 이후, 그가 다른 밴드 멤버들이 훌로이드의 이름을 쓰게 결정한 이유부터 그다지 많은 Floydian의 성원을 얻지 못하였다. 그의 훌륭한 세장의 솔로 앨범, The Pros & Cons of Hitchihiking, Radio KAOS, 그리고 Amused to Death 는 이곳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차트에 올랐으나. 비평가들로부터는 공정하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그의 순회공연, 특히 Hitchihiking 앨범을 프로모션하기 위한 Eric Clapton과의 공연은 많은 손실을 남겼다.
Q: 당신의 솔로 커리어의 결과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어 ?
"그건 정말로 내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아냐."
Q: 오.. 아마도 당신은 'The Division Bell'을 들어보았는지 아닌지 말하고 싶지 않겠지 ?
"들어보았냐구 ?"
Q: 그래.
"들어보았어. 사실 다 들어본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들어보았어."
Q: 어떻게 생각해 그앨범 ?
(37 초간의 침묵동안 로저는 전화기를 내려놓고 걸어다니면서 생각하는 듯함.)
Q: 로저.. 여보세요 로저..
"말하고 싶지 않아."
Q: 또 여기서 우린 의견이 틀리군.
"이봐.. 내 입장 이해해 ?"
Q: 물론이지.
"지난번에 Q 매거진은 나와 길모어 간의 지저분한 일들에 대해 잔뜩 써갈겼어. 나는 그런 일에 다시 말려들고 싶지 않아."
Q: 우린 Catto의 전시회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다 끝냈지, 그렇지?
"그래."
그는 전화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