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urias

Asturias - Circle in the Forest (KICS2824)

[이동훈, meddle@nuri.net]

멤버 구성

Yoh Ohyama - computer programming, synthesizer, e. guitar, a. guitar, bass, percussion
Haruhiko Tsuda - e. guitar
Akira Hanamoto - Keys
Kazumi Sakurai - drum, percussion

Track List

  1. 1. Ryu-Hyo4:59
  2. 2. Clairvoyance5:20
  3. 3. Angel Tree4:53
  4. 4. Tightrope6:55
  5. 5. Circle in the Forest22:21

이동훈님의 리뷰

밴드 개요

Asturias는 총 3매의 작품을 발표하고 사라진 일본의 퓨젼 밴드입니다. 해외에서는 한때 상당한 인기를 얻었지만 일본 퓨젼계에선 극히 '평범한 존재'입니다.

음악적 특징

상당 부분이 computer programming으로 처리되어 연주가 '단조'롭다는 인상을 전달해 줍니다. 또한 악상도 비교적 simple해서 웅장 & 화려하고 변박이 심한 - Kenso 부류의 - 퓨젼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구지 유러피언 아티스트와 비교한다면 Mike Oldfield 정도? 이런 수준의 작품이 2차례에 걸쳐서 발매된 것을 본다면... Jo Yun의 [Mobius Strip]도 그리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목할만한 곡들

가장 주목할만한 곡은 Kenso의 [2] 스타일을 모방한 Tightrope, 그리고 22분에 달하는 Circle in the Forest입니다.

Tightrope

Kenso의 [2]의 가장 큰 매력중의 하나가 힘을 바탕으로 하는 다이나믹인데... Asturias는 맥빠진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Circle in the Forest (22:21)

Circle in the Forest는 그나마 이 앨범의 가치를 상승시켜주는 곡인데... (하지만 2천엔(2만원)의 가치는 없는듯... ^^;;;) 뭐... 좀 지겹게 느껴지실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

최종 평가

한마디로 영양가 없는 앨범 !!!

- 이동훈

일본 퓨젼 록의 맥락

이 리뷰는 1990년대 일본 퓨젼 록에 대한 당시의 시각을 보여줍니다. Kenso와 같은 기교파 밴드들이 주목받던 시기에 Asturias의 상대적으로 단순한 접근법은 아쉬움을 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Computer programming을 활용한 음악 제작이 아직 생소하던 시기의 평가로, 현재의 관점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