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ock
밴드 정보
출신: Italy
장르: Progressive Rock, Symphonic Rock
활동 시기: 1980년대
특징: 키보드 중심의 사운드, 중세풍 멜로디
음악적 성격: 판타지 테마,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 스타일
Neo-Zao (김남웅)
wcchoi@postech.ac.kr
발견의 계기
얼마전에 (한 3달?) Fish님과 tape trade를 했었는데요, 그때 너무나 기분좋게 들은 것이Ozric Tentacle의 _Erpland_였습니다. 첫곡을 듣는 순간.... 마치 일본의 Cybercity OEDO를 보는 듯한 기계적인 시컨숴음과 이어 터지는 장렬한 기타음...
사실 이 기타음은 Hillage의 음과 거의 유사합니다. Chorus와 Flanger를 꽤 걸고 delay로 멀쩡한 사람에게 trip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죠.
전체적으로는 Gong's Children이란걸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hillage와 blake의 연주를 느낄수 있지만 좀 더 ethnic하고, 더 강렬합니다. 가장 멋진건 all instrumental 이고 percussion의 쓰임이 정말 훌륭해요.
Barrock과의 만남
이런 전차로 80년대 그룹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 되었다는 말씀이고요, 약 한달 전쯤 갑자기 시완에서 CD가 하나 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애독자 앙케이트에 당첨됐더라구요. :-)
졸지에 거저 얻은 CD는 italy의 Barrock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후진 재킷인데다 들어보니 역시 별로라는 것이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동안의 느낌이었는데 6,70년대의 prog. rock fan들이 80년대의 pomp, prog.를 싫어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쓰는 음원 자체가 요즘 pop음악의 그것과 별 차가 없는 것 때문이라는 것...
70년대의 fripp, howe의 Gt.음이나 wakeman, banks의 keyboard 음이 어디 그 당시나 요즘의 pop의 음과 같습니까?Anglagard가 우리에게 충격을 준 이유도 이런 면이 한 몫을 했을 겁니다.
음악적 특징
Barrock이란 이 밴드의 음은 오히려 일본의 Animation sound track 같습니다. 혹시 _Record of Lodoss War_보신분 있으시면 음악의 주제나 분위기도 흡사합니다.
음악적 테마
- 아서왕의 전설
- 연금술사
- 중세풍 멜로디
- 판타지 세계관
2명의 별로 예쁘지 않은 여성이 철저하게 high와 low part를 분담하고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중세풍의 멜로디로 노래를 합니다.
연주역시 아서왕을 다룬 영화에 나오는 그런 멜로디를 연주하곤 하는데_Papillon_같은 감미로운 부분이 나오기도 하고 그런대로 질리지 않게 잘 연주해 줍니다.
아쉬운 점과 장점
아쉬운 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Keyboard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아쉽습니다. 실제도 음은 파이프올건, 해먼드올건, 피아노, 스트링스, 오보등의 악기를 keyboard가 내고 있는데 이 부분들이 실제 악기였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장점
- 음질 자체는 매우 깨끗함
- 멜로디가 좋음
- 괜찮은 앨범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