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gie

밴드 정보

출신: Wales, UK

장르: Hard Rock, Heavy Metal

활동 시기: 1967-1988

데뷔: 1971년 (MCA 레코드)

밴드명 의미: 오스트리아산 화려한 색의 앵무새

특징: 독특한 곡 제목, 강력한 하드록 사운드

영향: Metallica 등 후배 밴드들에게 영향

오리지널 멤버 구성 (1968-1973)

Burke Shelley

Bass, Vocal

Tony Bourge

Lead & Acoustic Guitar

Ray Phillips

Drum

* 4집부터 드러머 교체: Pete Boot (4집) → Steve Williams (5집)

Budgie (이훈구)

hglee@fdcl.kaist.ac.kr

밴드 역사와 시대적 배경

Budgie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오스트리아원산인 화려한 색의 앵무새란 뜻으로 영국의 가정집에서 새장에서 즐겨 키우는 새입니다. 다른말로 Budgerigar라고도 합니다.

그들은 영국의 MCA 레코드에서 단 4일만에 그들의 대망의 데뷔앨범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것이 1971년의 일이었습니다. 당시의 음악적 분위기는 비틀스가 위태하고 새로이 Deep Purple, Led Zeppelin, Black Sabbath 같은 다양한 성향의 락 그룹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요즈음 우리가 찾느라고 혈안이 되어있는 소위 말하는 명반들이 다 그때 나온 것이죠. 아뭏든 버찌는 데뷔앨범에서부터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적 성향을 보여주며매년 한개씩 75년까지 5장의 앨범을 쏟아내었습니다.

1집: Budgie (1971) - 데뷔 앨범

A면
  • 1. Guts
  • 2. Everything In My Heart
  • 3. The Author
  • 4. Nude Disintegrating Parachutist Woman
B면
  • 1. Rape Of The Locks
  • 2. All Night Patrol ⭐ (최고곡)
  • 3. You And I
  • 4. Homicidal Suicidal
리뷰 하이라이트

All Night Patrol: 개인적으로 가장 돋보이는 곡. 요즘 이들의 일집을 녹음해서 듣고 있는데 이 곡의 멜로디가 입안에서 맴돌 정도입니다.

Everything In My Heart & You And I: 1분 내외의 아주 짧은 곡이지만 다른 락그룹의 발라드송에서 들을수 없는 새로운 맛을 보여줍니다. 특히 Everything In My Heart는 "Yeah~~~ You are Everything... In My Heart.." 이 구절만 반복되면서 가슴 깊숙히 파고드는 아주 아름다운 곡입니다.

2집: Squawk (1972)

A면
  • 1. Whisky River
  • 2. Rocking Man
  • 3. Rolling Home Again
  • 4. Make Me Happy
  • 5. Hot As A Docker's Armpit
B면
  • 1. Drugstore Woman
  • 2. Bottled ⭐ (접속곡)
  • 3. Young is A World
  • 4. Stranded

2집에는 그다지 두드러진 곡은 없고 일집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는듯 합니다. 여기서 돋보이는 곡으로는 Rocking ManDrugstore Woman/Bottled(두곡이 접속곡의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입니다. 또한 특이한 것이 이 앨범과 3집 앨범의 커버 디자인을 Roger Dean이 맡고 있다는 것입니다.

3집: Never Turn Your Back On A Friend (1973) - 최고 명반

A면
  • 1. Breadfan 🏆 (대표곡)
  • 2. Baby Please Don't Go
  • 3. You Know I'll Always Love You
  • 4. You Are The Biggest Thing Since Powdered Milk
B면
  • 1. In The Grip Of A Tyrefitter's Hand
  • 2. Riding My Nightmare
  • 3. Parents 🏆 (최고의 명곡)
최고 명반 평가

이 앨범은 두말할 필요없는 버찌의 최고 명반입니다.커버도 아주 멋있고 들어있는 곡들 또한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훌륭한 명곡들입니다.

Parents (최고의 명곡)

그들 최고의 명곡이라고 뽑을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중반부부터 나타나는Bourge의 기타소리가 마치 부모를 그리며 기다리는 새의 처절한 울음소리를 연상시킵니다. 이 소리를 들으면 온몸이 부서지는 느낌과 희열로 가득찹니다. 그리고 담담한 셜리의 보컬....

Breadfan은 설명이 필요없고, Baby Please Don't GoYou Are The Biggest Thing Since Powdered Milk,In The Grip Of A Tyrefitter's Hand 등의 곡들은 이후로 나타나는 그들의 긴이름의 전형적인 형태의 곡들이며 그중에서도 또한 뛰어난 곡들입니다.

4집: In For The Kill (1974) - 블루스 지향

A면 (명곡 집결)
  • 1. In For The Kill
  • 2. Crash Course In Brain Surgery 🏆
  • 3. Wondering What Everyone Knows
  • 4. Zoom Club
B면
  • 1. Hammer And Tongs
  • 2. Running From My Soul
  • 3. Living On Your Own
특징 및 영향

삼집에서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하는 불지의 기타가 리드하는 그들의 또하나의 명반입니다. 특히 A면에 수록된 그들의 4곡은 그 짜임새나 연주 그리고 보컬에 이르기까지 명곡의 대열에 올려놓기 손색이 없습니다.

Crash Course In Brain Surgery: 아주 짧지만 각 파트의 현란하고 짜임새 있는 연주와 그 구성때문에 어떤이들부터 그들의 최고 곡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특히 Metallica가 이 곡의 스타일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Zoom Club도 대곡 지향의 아주 좋은 곡입니다. 이 앨범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매우 블루스 지향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5집: Bandolier (1975) - 두 번째 명반

A면
  • 1. Breaking All The House Rules And Learning All The House Rules
  • 2. Slipaway/A Parrot Fashion Ball
  • 3. Who Do You Want For Your Love/Never Turn Your Back On A Friend
B면
  • 1. I Can't See My Feelings/Rock Climbing ⭐
  • 2. I Ain't No Mountain (실망)
  • 3. Napoleon Bona Part One 🏆
  • 4. Napoleon Bona Part Two 🏆
명곡과 아쉬움
Napoleon Bona Part 1,2 (최고의 곡)

Parents, Crash Course In Brain Surgery와 함께 그들의 최고의 곡으로 꼽힙니다. 이 곡은 버찌의 여타 다른 곡들보다 가장 뛰어난 구성력을 보여주고 특히 기타의 리프 전개가 마치 전쟁터에서 적군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말발굽의 소리를 연상시킵니다. 특히 도입부의 애절한 보컬은 Parents의 감동과 비슷한 감동을 줍니다.

I Can't See My Feelings (개인적 애호곡)

전형적인 그들의 곡이지만 전 다른 곡들에 비해 한층 정이가고 아주 즐겨 듣는 곡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In For The Kill이나 Who Do You Want For Your Love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I Ain't No Mountain (실망스러운 변화)

실망스러운 것은 이 곡이 그들의 곡답지 않게 너무 심플한 락사운드로 변모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후로 나타나는 그들의 앨범 성향을 일부나마 여기서 엿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후기 앨범들 (1976-1988)

Impeckable (1978) - 7집

RCA 시절 다섯매의 Hard Rock의 걸작을 발매한 Budgie의 7번째 앨범입니다. 이들이 RCA를 떠나 A&M으로 이적한 후 발표한 두번째 앨범이고,If I Were Britannia I'd Waive The Rules란 제목으로 발표한 앨범 이후 2년의 공백이후 만든 앨범입니다.

2년의 공백 후 발표한 이들의 7집 Impeckable은 감히 이전의 그들의 명작의 대열에 올려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훌륭한 판입니다.

물론 이 앨범 이후의 Power Supply부터는 당시 불어닥친 NWOBHM적인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는 그저 그런 락밴드 - NWOBHM의 잘나가는 밴드들보다도 한참 떨어지는 - 에 불과하지만 말입니다.

Budgie (이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