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nhos Brown
브라질 아프로-브라질리안 리듬의 혁신가
아티스트 정보
출신: 브라질
장르: MPB, 아프로-브라질리안, Funk
활동기간: 1980년대 ~ 현재
특징: 타악기 연주, 장르 융합
대표작: Alfagamabetizado
소속밴드: Timbalada (리더)
이동훈
the_last_lie@yahoo.com
브라질 MPB의 새로운 지평
요즘 바동 분들은 다들 로저 워터스 공연으로 얼굴에 꽃이 화~아악 피셨네요. 흑... 저는 4주 훈련이 언제 나올지 몰라서리... 갈 수나 있을까 의문이네요. ㅠ_ㅠ
카를리뇨스 브라운 소개
카에타노 벨로주 밴드 출신의 퍼커션니스트인 카를리뇨스 브라운은 현재 브라질을 대표하는 타악기 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마리사 몽치, 카에타노 벨로주, 질베르토 질 등의 지명도 높은 뮤지션들의 음반의 타악기 감독으로 80년대부터 꾸준히 참여하였습니다.
30의 중반의 나이에 (사진을 보면 아직 20대 같죠, 흑인의 피를 받은 데다가 몸도 좋습니다. 내가 바라는 체형 ^^;) 처음 발표한 앨범이 바로 《Alfagamabetizado》입니다. 이 앨범 발표 이전에는 Timbalada라는 밴드의 리더였구요. (물론 이 밴드는 아직 유효하며, 데뷔 이후 1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였지요)
음악적 혁신
카를리뇨스 브라운이 현재 MPB씬에 남긴 가장 큰 영향이라면 아프로-브라질리안 리듬을 미국의 funk와 제대로 융합하였다는 건데요... 물론 이런 시도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역대 그 어떤 뮤지션보다도 '제대로' 이러한 것을 해내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지요.
또한 그는 장르의 파괴자로... 아프로-브라질리안 리듬을 중심에 두고 살사, 삼바, 보사 노바, 존 레논식의 발라드, 브라이언 윌슨식의 화성을 중시하는 사운드, 밥 말리를 연상케하는 레게, 그리고 스티비 원더식의 그루브가 진한 사운드까지... 그가 하지 못하는 음악은 없는듯이 보입니다.
🎵 Alfagamabetizado (1996)
제가 요즘 자주 듣는 '알파~' 앨범은 자타가 공인하는 그의 역작으로 2, 3집보다는 훨씬 태초의 원시림에 그 촉수가 닿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풍키한 그루브에 몸을 맡기고 싶은 분들, 그리고 경쾌한 타악기의 울림이 그리우신 분들, 특히 브라질의 대중음악의 현재를 알고 푸신 분에게 적극 추천하는 음반입니다.
🎵 Omelete Man (2집)
2집인 《Omelete Man》은 비틀즈나 브라이언 윌슨 등의 서구 pop 음악의 유산에 대한 homage적인 성격이 강한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팬들의 평가가 둘로 나뉘기도 하였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집의 경우에는 1집에 못지않게 완성도가 높지만, 확실히 cheezy한 면이 강해서, 1집의 원시림에 들어온듯한 느낌을 받기에는 약간 역부족이 아닌가 합니다.
🌟 음악적 영향과 의미
협력 아티스트:
- 마리사 몽치 (Marisa Monte)
- 카에타노 벨로주 (Caetano Veloso)
- 질베르토 질 (Gilberto Gil)
음악적 융합:
- 아프로-브라질리안 리듬 + 미국 Funk
- 살사, 삼바, 보사 노바
- 레게, 존 레논식 발라드
- 브라이언 윌슨식 화성
현재 브라질을 대표하는 타악기 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로, MPB씬에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