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Hammill피터 해밀
The Future Now / pH7
Van der Graaf Generator의 리더 피터 해밀의 솔로 작품들에 대한 리뷰입니다.
김형석
likidas@dangun.kaist.ac.kr
Peter Hammill - The Future Now
이전에 티끄리가 접한 pH의 곡이라고는 보기 힘들 만큼 많은 악기를 쓰 면서 쉴틈 없는 보컬로 몰아치는 특이한 분위기의 Pushing Thirty 로 시작 한다. 그렇지만, 역시 그의 천성이 어디 가진 않는다. 특징적인 축약된 표현, 단순한 악기의 배열과 음의 여백을 느낄수 없도록 만들어진 함축 된 음의 전개가 The second hand 를 지나 Trappings 에서 다시금 등장 한다. 그 다음 곡 The Mousetrap (Caught in) 은 Hammill 만의 독특한 서정이 넘쳐난다. 이 서정은 If I could 에서 절정을 이룬다. 타이틀곡 The Future Now 는 그 스케일과 곡의 형상이 VdGG 의 후반기 앨범들 ( 특히 Still Life)을 연상시킨다. (물론 그 앨범들의 곡들과는 다른 서 정적인 곡이지만.) 이런 뒤틀린 전개는 미니멀리즘의 냄새를 좀더 강하 게 해가면서 앨범을 채워 간다. 앨범의 분위기는 상당히 서정적인 분위 기가 강하지만, 독특한 곡들이 중간중간 등장하는 어느정도 믹스 업된 행태를 보여준다. - Pushing Thirty, Energy Vampires, 그리고 코러스 가 특징적인 Mediaeval, A Motor-Bike in Afrika (남아프리카에대한 최 초의 반인종주의 곡이라고들 말하는 바로 그 곡) 등이 그 예. 표지에 있는 자신의 사진 만큼이나 기괴하고 독특한 카리스마를 지닌 그의 빼 놓을 수 없는 solo album.
김형석
likidas@dangun.kaist.ac.kr
Peter Hammill - pH7
자신이 착각한 것일까? 8번째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pH7 이라고 붙였다. (pH = Peter Hammill 의 약자.) 앨범의 분위기는 직전의 앨범 The Future Now 와 비슷하지만, 조금더 난해한 듯한 이미지. 우선 귀에 들어오는 곡들로는 My favourite, Mirror images, handicap and equali- ty 등이 있다. - VDGG 나 pH 의 앨범은 연달아 두개를 듣고 정리하기엔 아직 벅차다. 아쉽지만 오늘은 이쯤하고 다음에 다시 들어봐야 겠다. 우선 7점 정도를 준다. (귀에 들어오는 곡이 세곡이나 된 관계로..) (79 년작.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