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al

아르헨티나의 포크 듀오

[치코, jiklee@juno.kaist.ac.kr]

앨범 정보

Pastoral - Same

힘든 한 주간의 끝에 만난 음악

지친 일주일

무척이나 몸 컨디션이 안 좋은 한주일이네요. 방에 들어가서 잠이라도 실컷 자고 싶은데 고수님께 드릴 실험계획을 짜느라 이번 주일 내내 책상 앞에만 앉아 있었습니다. 물론 귀에는 이어폰을 꽂구요. :-)

하드하고 사이키한 음악들의 연속

그렇게 똑같은 자세로 한 삼일간을 들은 음악들이 좀 하드하고 사이키한 음악들이었던지라 몸뿐만아니라 귀를 포함한 머리통까지 무척 혹사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즈음.. 이 CD가 날아왔습니다.

Pastoral에 대해

Pastoral이라는 그룹은, 그룹이라기 보다는 듀오라는 표현이 적당하겠지만,아르헨티나의 포크 듀오입니다. 단지 참 좋다라는 소문만 듣고 구입한 앨 범이고 전혀 이들에 대한 자료를 접하지 못한 관계로 이 듀오에 대한 소개

상황 정리
  • • 한 주일 내내 책상 앞에서 실험계획 작성
  • • 이어폰으로 하드하고 사이키한 음악 연속 청취
  • • 몸과 머리가 모두 혹사당한 상태
  • • 그때 Pastoral CD가 도착

구매 동기

"참 좋다"라는 소문만 듣고 구입한 앨범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전혀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구매였죠.

아르헨티나 포크 듀오라는 것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아르헨티나 포크의 매력

하드하고 사이키한 음악들에 지쳐있던 상황에서 만난 아르헨티나 포크 듀오의 음악은 아마도 상당한 위로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참 좋다"는 소문이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완성도 높은 음악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90년대 음악 청취 문화

  • 실험계획 작성: 대학원생의 일상적 고충
  • 이어폰 청취: 오랜 시간 집중 작업 중 음악 감상
  • 소문에 의한 구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 음반 정보 획득 방식
  • 우편 배송: "CD가 날아왔습니다"라는 표현

음악과 상황의 조화

때로는 음악을 듣는 상황과 타이밍이 그 음악에 대한 인상을 크게 좌우하기도 합니다. 하드한 음악에 지친 상태에서 만난 부드러운 포크 음악은 분명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개인적 체험의 의미

피로한 상황: 몸과 정신이 모두 지친 상태

음악적 피로: 하드하고 사이키한 음악의 연속 청취

우연한 만남: 그 시점에 도착한 Pastoral CD

기대감: "참 좋다"는 소문에 대한 확인

※ 치코님의 Pastoral 발견 과정이 매우 생생하게 기록된 리뷰입니다. 실험계획 작성으로 지친 한 주간과 하드한 음악 청취로 인한 피로, 그리고 그 타이밍에 도착한 아르헨티나 포크 듀오의 앨범이라는 상황적 맥락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