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sh
미국의 독특한 짬뽕 fusion 그룹
[Fish, 신인철, icshin@chiak.kaist.ac.kr]
이번엔 Fish가 아니라 Phish 입니다.. 예전부터 a.m.p.나 Gibraltar에서 Phish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저도 굉장히 궁금하게 생각했는데 얼마전 Phish의 앨범을 구할 기회가 생겨서 요즘 굉장히 즐겨듣고 있읍니다.. ;-)
Gibraltar 같은데서는 A Picture of Nectar라는 앨범을 추천하고 하는데 저는 저의 long time net brother인 HGI 형님께서 특별히 선택해준 Junta를 사보았읍니다.
Phish - Junta
우선 이앨범은 visually interesting 합니다. 아주 재미있는 만화가 booklet과 CD앞면에 그려져 있구요.. member들의 사진도 아주 재미있읍니다.. 또한가지의 merit는 가격이 $17 인 double CD라는 점이죠.. :-)
Phish의 배경
Gibraltar에서 들은바를 잠깐 소개하면 Phish는 미국밴드로 80년대후반부터 club 공연을 통해 fan들을 확보해왔읍니다.. 다들 그들의 sound는 도대체 비교할데가 없는 독특한 sound라고 이야기하죠.. 오만가지 factor들이 다 짬뽕되어있어서 저 도 마땅히 비교할만한 team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커버했던 아티스트들
↑ 이들이 무명시절 club에서 cover하던 band들 - 정말 이들의 짬뽕성을 잘 나타냅니다.
곡들은 무척 뛰어난 Jazz guitar work을 바탕으로 Rhythmical한 연주가 어떤때는Reggae나 country 음악을 생각나게도 합니다.. Reggae나 country라고해서 실망 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이들의 작곡능력과 fusion 능력은 정말 뛰어나서 country적인 feel을 혐오하시는 분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꽉 짜여진 음악을 들려줍니다..
트랙 하이라이트: "David Bowie"
가사는 또한 정말 유머러스합니다.. David Bowie라는 9분짜리 곡이 있는데 이곡에선 앞의 전반부에는 계속 같은 melody로 vocal이 "David Bowie, David Bowie, David Bowie" 라고 반복하는중 너무나 감동적이고 세련된연주가 마치 David Bowie라는 한단어만 중얼거리는 vocalist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펼쳐집니다.
후반부에서의 vocal은 같은 melody로 이번엔 가사만 바꾸어서 "UB40, UB40" 하고 반복하죠.. :-)
전체적으로 20분이 넘는 대곡과 6분 ~ 9분여의 중편으로 구성이 잘된 뭔가 다른 앨범으로.. 무언가 새로운 sound를 찾으시는 분께는 아주 적합한 앨범으로 생각됩니다..
Phish / Live 5-13-94
[Fish, 신인철, icshin@chiak.kaist.ac.kr]
미국의 짬뽕 fusion그룹 Phish는 특히 앨범보다 live를 더 쳐주는대표적인 그룹중의 하나죠.. Phish는 라이브에서 정말 이것 저것 다 Traditional Jazz 부터.. Syd Barrett, Led Zeppelin, 컨트리 음악인 Oak Ridge Boys (El Vira 라는 노래 기억하시나요 ?) 또 Madonna의 노래까지 지네들 나름대로 해석하여 연주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라이브의 특징
그래서 newsgroup rec.music.phish등 그들의 팬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어디든지 그들의 live show의 tape trade 이야기가 가장 큰 화제를 이룹니다.
Live 5-13-94 특징
얼마전 트레이드로 구한 그들이 작년 오월에 펼친 라이브 테입은 그 테입들 중에서도 특별히 음질이 좋고 레파토리가 출중한것으로 조금 유명한 bootleg recording 입니다.. :-)
Phish의 음악적 특징
장르 융합
- • Jazz Guitar Work
- • Reggae 리듬
- • Country 요소
- • Progressive Rock
- • Psychedelic
라이브 특징
- • 즉흥연주 중심
- • 다양한 커버곡
- • 유머러스한 가사
- • 긴 연주곡 (20분+)
- • 열성적인 테이핑 문화
추천 포인트
Junta 앨범: Double CD로 $17의 합리적 가격, 독특한 아트워크, 20분 넘는 대곡들과 중편곡들의 훌륭한 구성
라이브 경험: 스튜디오 앨범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실험적인 연주, 예측불가능한 세트리스트와 즉흥연주
새로운 사운드 추구자: 기존 록 음악의 틀을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원하는 리스너들에게 적극 추천
※ Fish님의 1990년대 초반 Phish 리뷰입니다. 당시 Phish가 아직 언더그라운드 밴드였던 시절의 귀중한 기록으로, 이들의 초기 음악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