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chio Dal Pozzo

정말 황당한 충격을 받을만큼 신선한 음악성

PICCHIO DAL POZZO

[김웅규, ledzep1, 92.7]

오늘은 이태리 그룹 PICCHIO DAL POZZO의 데뷰앨범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밴드 히스토리

75년도에 결성하여 76년에 대뷰앨범을 발표, 공백기간을 두다가80년 초에 다시 2집을 발표하고 유유히 사라졌던 그룹입니다!!
음....역시 제가 무식한 바, 자세히 설명을 못드림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특이한 사실들

한가지 특이한 사실은 이 앨범에서 CELESTE와 MANDILLO의 맴버들이 세션으로 참여해줬다는 것입니다.
맴버 4인 전원이 보컬과 타악기를 공통으로 다룬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충격적인 첫인상

개인적으로 이들의 앨범을 듣고는 정말 황당한 충격을 받을만큼 상당히 신선한 음악성을 지닌 이태리 그룹입니다.
이태리록음악을 대표되는 방코,오산나,뉴트롤스,P.F.M 등에 의해서 정형된 기존의 음악적 틀을 탈피한 세련된 음을 들려줍니다.

흥미로운 앨범 자켓

자켓 디자인

음... 작년초에 나온 앨범인데요... 이제야 구입을 했습니다...
자켓이 재미있습니다. 꼭 크레믈린 궁같이 생긴 성이 있고... 그 성문에안경을 낀 사람 얼굴이 사진으로 있고... 콘 모양의 모자를 쓴 수많은 군중들이 성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만화같은 자켓입니다...
더블 자켓으로 속자켓에는 흑백의 사람 사진만 가득하네요... 아마 앨범에 참여한 사람들의 모습인것 같은데... 별 재미는 없네요...

그리고 이 앨범의 최대 단점은 안에 해설지가 없어요... 흐흐흐...

Magma-Grog 레코드사의 실험작

그러나 제가 가지고 있는 약간의 자료를 이용해서 이 그룹을 소개하자면

Magma-Grog 레코드사의 작품들중 가장 실험적인 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는 본작은 능숙한 테크닉과 최고의 음악 이론을 내세운 Italian Rock의 이색작이다. Grog Label의 세번째 작품으로 소개되었던 본 앨범은 무엇보다도 실험성을 내세운 Avant-Garde, Jazz Rock 계열로 완벽하게 분리되는 역작이다

리더십

New Trolls의 리더이자 Magma-Grog레코드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Vittorio Ed Scalzi의 동생 Aldo De Scalzi가 리더

세션 참여

이 앨범에 앞서 Grog의 제 2호로 앨범을 발표했었던Celeste의 멤버 두명이 본 앨범에 참여하고 있다

음악적 평가

음악적 유머 감각과 아이디어가 매우 뛰어나며, 그와 함께 연주력도 매우 훌륭하며 이태리 Rock계에서는 초일류급에 속한다. 사운드면으로 영국의 슈퍼그룹 Soft Machine에 비길만하다. 국내 최초로 라이센스 앨범으로 소개되--

종합 평가

  • 충격적 신선함: "정말 황당한 충격을 받을만큼" 신선한 음악성
  • 탈피 시도: 기존 이탈리아 프로그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남
  • 실험정신: Magma-Grog 레이블의 가장 실험적인 작품
  • Soft Machine 급: 영국 슈퍼그룹에 비견될 만한 수준

※ 김웅규님(ledzep1)의 Picchio Dal Pozzo 리뷰입니다. "정말 황당한 충격을 받을만큼 신선한 음악성"이라는 표현과 크레믈린 궁 같은 자켓 묘사, 그리고 해설지가 없다는 아쉬움까지 솔직하게 기록된 90년대 리뷰의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Magma-Grog 레코드사의 실험적 정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