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Floyd tribute

A Sacerful of Pink - 무척이나 재수가 없는 날

*** A Sacerful of Pink ***

[Fish, icshin@bioneer.kaist.ac.kr]

무척이나 재수가 없는 날

음냐 오늘은 무척이나 재수가 없는 날인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고난

아침부터 배스킨라빈스의 나이에 차도없이 눈길을 뚫고 오는 머나먼 출근길에 옆에서 미끄러지는 어린놈/연 의 차에 놀라두번이나 자빠졌고..

우체국의 '먹음' 사건

올해 첫 관세 폭탄

오후엔 올해들어 처음으로 드디어 우체국에서 연락을 '먹었습니다'.

글쎄 씨디월드에서 세장의 씨디를 샀을 뿐인데.. 관세 구천오백원에다 머시기가 또 이천 얼마 붙어서 씨디 한장값인 만 얼마를 내고 왔습니다 ..

연구실의 기계 고장

Laser Scanning Confocal Microscope 사건

Laser Scanning Confocal Microscope 라는 희안한 기계에 달려있는 피씨의 부팅 페일려로 얼씨구나 좋다하고 실험을 안하고 있었는데기사가 지금 내려와서 끙끙거리고 프로그램을 다시 깔고 있는걸 보니아무래도 늦게까지 기둘렸다가 실험을 해야할 팔자인것 같군요.

※ 원본 리뷰가 여기서 중단되어 있습니다.

Fish님의 독특한 리뷰 스타일

Fish님의 이 리뷰는 음반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하루 종일의 고생담을 늘어놓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재수가 없는 날"이라는 표현과 함께 일상의 소소한 불편함들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것이 인상적입니다.

1990년대 연구원의 일상

  • 눈길 출근: 배스킨라빈스까지의 머나먼 여정
  • 해외 주문: 씨디월드에서 3장 주문, 관세 폭탄
  • 연구 장비: Laser Scanning Confocal Microscope 고장
  • A/S 문화: 기사가 직접 와서 프로그램 재설치
  • 실험 일정: 늦게까지 기다렸다 실험해야 하는 연구원 생활

Fish님의 유머러스한 표현력

"음냐": 특유의 말투

"먹었습니다": 우체국 연락을 받은 상황을 표현

"얼씨구나 좋다": 실험을 안 해도 되는 상황에 대한 반응

"끙끙거리고": 기사의 작업 모습 묘사

"팔자": 운명적 체념의 표현

1990년대 해외 음반 구매의 현실

씨디월드: 해외 음반 주문 사이트

관세 구조: 관세 9,500원 + 추가 수수료 2,000여원

총 비용: "씨디 한장값인 만 얼마"의 부담

우체국 연락: 관세 납부를 위한 연락 시스템

※ Fish님(icshin@bioneer.kaist.ac.kr)의 Pink Floyd tribute "A Sacerful of Pink" 리뷰입니다. 음반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무척이나 재수가 없는 날"의 경험담을 늘어놓는 독특한 구성이 특징입니다. 배스킨라빈스 눈길 출근, 우체국 관세 9,500원, Laser Scanning Confocal Microscope 고장 등 1990년대 연구원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기록한 문화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