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ins

일본 Zeuhl • Tatsuya Yoshida의 드럼/베이스 듀오

Punk Zeuhl의 대표주자

결성
1985년경 (첫 EP 1986년)
중심 멤버
Tatsuya Yoshida (드러머)
음악적 영향
Magma, Zeuhl
스타일
Punk Zeuhl

Tatsuya Yoshida - 일본 전방위 락의 대부

orkman (장민수)jangminsu@yahoo.com

RUINS는 드러머인 Tatsuya Yoshida가 만든 드럼/베이스 듀오 그룹입니다. 1986년에 첫 EP를 냈으니 아마 그 일이년 전부터 활동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Tatsuya Yoshida는 이제 일본 전방위 락계의 대부가 된 듯 싶은데요, 일단 이 사람의 개인 프로젝트만도 그 수가 꽤 됩니다.

Tatsuya Yoshida의 프로젝트들

개인 프로젝트

• YBO2
• Akaten
• Koenjihyakkei
• Zubi Zuva
• Korekyojin

서양 뮤지션과의 협연

• John Zorn
• Derek Bailey
• 기타 다수 음악가들

베이시스트 변천사

첫 EP (1986): Kimoto Kazuyoshi (키모토 카츠요시)
이후 협력: Masuda Ryuichi (마스다 류이치), Kawamoto Hideki (카와모토 히데키), Sasaki Hisashi (사사키 히사시) 등 여러 베이시스트

Magma와의 연결

열렬한 Magma 팬

RUINS와 Tatsuya Yoshida의 음악은 한번 들어보면 단번에 프랑스의 마그마에 뿌리가 있음을 알 수 있죠. 그 광폭한 베이스 울림 말예요. 거기에 코바이아어를 흉내낸 듯 한 의사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도 말이죠.

실제로 Tatsuya Yoshida는 마그마의 열렬 팬입니다. 이년 전인가엔 일본 쥴/RIO 계열 밴드 멤버들을 규합해서 마그마 카피 공연을 하기도 했지요. 또 마뀌(Marquee)지에 마그마 관련 기사들을 쓰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agma와의 차이점

Punk Zeuhl의 탄생

Koenjihyakkei의 곡명들을 보면 또한 마그마의 단서를 잡아낼 수 있죠. Ioss, Zhess 등. 하지만 Tatsuya와 RUINS의 음악은 마그마의 음악과 외형은 비슷할 지 모르나 내용은 별로 공유되는 면이 없습니다.

마그마의 음악은 절제와 승화를 목적지로 삼고 열심히 달리는 음악인데 반해 RUINS의 음악은 전적으로 발산하고 공격하는 음악입니다. 그래서 RUINS의 음악을 들어 펑크 줄(Punk Zeuhl)이라 부르기도 하지요.

음악적 발전

90년대 중반 이후의 변화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Tatsuya와 RUINS의 앨범들을 들어보면 90년대 초반보다 풍부해진 무엇인가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곡의 구성미, 울림의 풍부함. 95년에 발표된 HYDEROMASTGRONINGEM 앨범부터 보인 모습이죠.

최근 활동

Derek Bailey와의 협연

실험적 기타리스트 Derek Bailey와의 자유 즉흥 협연

Korekyojin

Bondage Fruit의 기타 주자인 키도 나츠키(Kido Natsuki)와 함께 Korekyjin이란 밴드명으로 앨범 발표

RUINS Symphonica

겐조(Kenso)의 키보디스트였던 오구치 겐이치(Oguchi Kenichi)와 두명의 여성 보컬을 영입한 놀라운 라인업의 RUINS로 Symphonica라는 앨범을 발표

추천 앨범

장민수 추천 목록

RUINS:
• HYDEROMASTGRONINGEM
• SYMPHONICA
• VRRESTO
KOENJIHYAKKEI:
• I
• II

총평

일본 Zeuhl의 독창적 해석

Ruins는 Tatsuya Yoshida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대표적 Zeuhl 밴드로, Magma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보여준다. 절제와 승화를 추구하는 Magma와 달리 발산과 공격성에 중점을 둔 "Punk Zeuhl"이라는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했다. Tatsuya Yoshida는 일본 전방위 락계의 대부로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실험적 음악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Derek Bailey, John Zorn 등 서양 뮤지션들과의 협연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혁신적 아티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