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Wyatt

캔터베리 록 • 드러머 • 싱어송라이터 • 실험적 아티스트

Robert Wyatt (로버트 와이어트)

Robert Wyatt는 캔터베리 록 씬의 전설적인 인물로, Soft Machine의 창립 멤버이자 독특한 음악적 비전을 가진 아티스트입니다. 1973년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혁신적이고 감동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본명: Robert Ellidge Wyatt
출생: 1945년 1월 28일
국적: 영국
주요 활동: Soft Machine (1966-1971), 솔로 활동 (1970-현재)

Soft Machine 시대

Robert Wyatt는 1966년 Soft Machine의 창립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밴드의 드러머이자 주요 보컬리스트로 활약하며, 캔터베리 록 장르의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역할 및 기여

  • • 드러머 및 퍼커셔니스트
  • • 주요 보컬리스트
  • • 작곡 및 편곡 참여
  • • 캔터베리 록 사운드 개발

주요 앨범

  • • The Soft Machine (1968)
  • • Volume Two (1969)
  • • Third (1970)
  • • Fourth (1971)

인생의 전환점

1973년 6월, Robert Wyatt는 파티에서 창문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그의 인생과 음악에 큰 변화를 가져왔지만, 그는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형태의 음악 표현을 찾아나갔습니다.

음악적 적응

드러머로서의 활동이 제한되면서, Wyatt는 키보드와 보컬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음악에 새로운 차원을 더했고, 더욱 내성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솔로 활동

사고 이후 Robert Wyatt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더욱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그의 솔로 작품들은 실험적이면서도 깊은 감정을 담고 있으며, 정치적 메시지와 개인적 성찰을 균형있게 표현합니다.

주요 솔로 앨범

Rock Bottom (1974)

사고 이후 첫 번째 솔로 앨범으로, 개인적 고통과 희망을 담은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비평가들에 의해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Ruth Is Stranger Than Richard (1975)

더욱 실험적인 접근을 보여주는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을 탐구합니다.

Nothing Can Stop Us (1982)

정치적 메시지가 강하게 담긴 앨범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그의 관점을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음악적 스타일

Robert Wyatt의 음악은 캔터베리 록, 재즈, 실험 음악,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그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과 혁신적인 편곡은 많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음악적 특징

  • • 독특한 팔셋토 보컬
  • • 실험적 편곡과 구성
  • • 재즈와 록의 융합
  • • 정치적 메시지 담기

영향받은 장르

  • • 캔터베리 록
  • • 프리 재즈
  • • 아방가르드 음악
  • • 포크 및 팝

정치적 활동

Robert Wyatt는 음악가로서뿐만 아니라 정치적 활동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좌파 정치에 대한 신념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왔습니다.

주요 관심사

사회적 이슈:
  • • 평화와 반전
  • • 사회적 불평등
  • • 환경 문제
정치적 신념:
  • • 좌파 정치
  • • 사회주의적 가치
  • • 인권 옹호

협업 프로젝트

Robert Wyatt는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지평을 넓혀왔습니다. 그의 개방적인 태도와 실험정신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과의 창의적 만남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주요 협업자

  • • Brian Eno
  • • David Gilmour
  • • Bjork
  • • Hot Chip
  • • Scritti Politti

협업 유형

  • • 게스트 보컬
  • • 악기 연주
  • • 프로덕션 참여
  • • 리믹스 작업

유산과 영향

Robert Wyatt의 음악적 유산은 단순히 그의 작품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역경을 극복하고 예술적 창조를 지속한 인물로서, 많은 음악가들과 장애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영향력

음악적 영향:
  • • 캔터베리 록 장르 개척
  • • 실험적 음악 발전
  • • 크로스오버 음악 장려
사회적 영향:
  • • 장애인 권익 증진
  • • 예술적 가능성 확장
  • • 사회적 메시지 전달

개인적 철학

Robert Wyatt의 음악과 삶은 인간의 존엄성과 예술의 힘에 대한 깊은 믿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개인적 고통을 예술적 창조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며,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는 아티스트로 평가받습니다.

🎵
예술적 진정성
순수한 창조 의지
💪
불굴의 의지
역경 극복의 정신
🌍
사회적 책임
정의로운 메시지

커리어 하이라이트

1960-70년대

  • 1966: Soft Machine 창립
  • 1968: 첫 번째 앨범 발매
  • 1970: 솔로 활동 시작
  • 1973: 사고 후 새로운 출발
  • 1974: Rock Bottom 발매

1980년대 이후

  • 1982: Nothing Can Stop Us
  • 1991: Dondestan 발매
  • 1997: Shleep 발매
  • 2003: Cuckooland 발매
  • 2014: 'Different Every Time' 다큐멘터리
장민수 (orkman)

개인적 경험담

안녕하세요, 예바동 여러분,

로버트 와이엇의 목소리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지요? 소프트 머신의 _Third_ 앨범을 들으며 로버트 와이엇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게 된 이후로 일부러 찾아 듣지는 않았지만, 여러 앨범에서 목소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한때 즐겨 사 모았던 소프트 머신의 라이브 앨범들에서도 계속 들렸고, 매칭 몰의 앨범에서도요. 그러다가 _Rock Bottom_ 앨범을 사서 그 맛에 빠지기도 했지요.

목소리의 매력

힘없이 흥얼거리는 로버트 와이엇의 목소리는 분명 싱거운 맛이지만, 뒷맛은 무척 향기롭지요. 곱씹게 되는 목소리이고, 그 목소리를 듣다 보면 로버트 와이엇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지요. 그 관조적인 분위기에 쉽사리 빠져들게 되구요.

나중에 로버트 와이엇이 다리를 못쓰는 불구가 되었다는 걸 알았는데...... 그 사실을 알고부터 좀 더 그 목소리에 깊이 빠져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보다 또 이후에 헨리 카우의 라이브 앨범인 _Concerts_에서 또 로버트 와이엇의 목소리를 들었지요. 다그마 크라우제와 함께 슬랩 해피의 곡이었던 _Bad Alchemy_ 외에 헨리 카우의 곡 몇개와 _Rock Bottom_ 수록곡을 불렀지요.

가장 인상적인 목소리

그 후 우연한 기회에 존 그리브스(John Greaves)의 _Songs_ 앨범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이 앨범엔 로버트 와이엇의 가장 인상적인 목소리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이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면 인생이 뭔지 모르는거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이 앨범에 수록된 로버트 와이엇의 목소리는 깊은 여운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로버트 와이엇의 솔로 앨범인 _Dondestan_과 _Mid Eighties_를 구했는데, 이 앨범들도 여전히 혼자 중얼거리는 듯 한 로버트 와이엇의 목소리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피터 가브리엘이 부른 _Biko_를 로버트가 어떻게 불렀는지, 들어보시면 다들 그저 미소를 띠게 될 겁니다. ^_^

zepelin

로버트 와이엇 음반 모으기

여기 있는 놈들은 모두 CD화 한것들인듯. Shipbuilding EP는 싱글인데...단독으로 CD화는 안된듯.

주요 LP들

Robert WYATT - The End of An Ear, 1970 (CBS) [CD]

[1st LP : 유럽반만 있죠 아마]

Robert WYATT - Rock Bottom, 1974 (Virgin) [CD]

[2nd LP : 최근에 미국반 재발매로 구하기 쉬워요]

Robert WYATT - Ruth is Stranger Than Richard, 1975 (Virgin) [CD]

[3rd LP : 최근에 미국반 재발매로 구하기 쉬워요]

Robert WYATT - Nothing Can Stop Us, 1982 (Rough Trade) [CD]

[4th LP : 이건 싱글에다가 와이엇이 부른 남의 곡들을 모은 모음집인데 북미에서 발매된 Old Rottenhat과의 합본인 Compilation으로 구할수 있음]

Robert WYATT - Old Rottenhat, 1985 (Rough Trade) [CD]

[5th LP : 단독으로 나온 CD도 구할 수 있지만 Compilation으로 구하는게 좋음 +Mid-Eighties에도 전곡 수록]

Robert WYATT - Dondestan, 1991 (Rough Trade) [CD]

[6th LP : 미국반으로 최근에 재발매, 인터렉티브 CD]

Robert WYATT - Shleep, 1997 (Hannibal/Rykodisc) [CD]

[8th LP : 간만에 나온 신작]

EP들과 컴필레이션

Robert WYATT - The Animals Film, 1982 (Rough Trade) [CD]

[1st EP, OST : 이거는 구하기 힘들고 EPs를 사야 들을 수 있는듯]

Robert WYATT - Work In Progress, 1984 (Rough Trade)

[2nd EP : Mid-Eighties와 EPs에서 들을 수 있음]

Robert WYATT - The Peel Sessions, 1987 (Strange Fruit) [CD]

[3rd EP, Live : CD화 되어있음, 4곡짜리 라이브모음]

Robert WYATT - A Short Break, 1992 (Voiceprint) [CD]

[4th EP : 오직 이 CD를 구해야 들을 수 있는 곡들, 5곡, 영국반만 있는듯]

Robert WYATT - Mid-Eighties, 1993 (Rough Trade) [CD]

[Old Rottenhat + Shipbuilding EP + Work in Progress EP을 모은 음반]

Robert WYATT - Going Back A Bit : A Little History Of Robert Wyatt, 1994 [CD]

[와이엇의 음악생활(소프트머쉰, 매칭 몰, 솔로작들)을 꿰는 베스트]

Robert WYATT - Flotsam & Jetsam, 1994 (Rough Trade) [CD]

[7th LP : 와이엇이 다른 아티스트들과 협연한 곡들을 모은 모음집]

Robert WYATT - EPs, 1999 [5 CDs]

[와이엇의 EP들을 정리한 5장짜리 모음집]

현실적인 구매 가이드

1단계 구매 음반들:

Rock Bottom, Going Back a Bit, EPs, Shleep 정도...

2단계 구매 음반들:

Ruth is..., Compilation, Flotsam & Jetsam 정도...

3단계 구매 음반들:

End of an Ear, Peel Sessions, Dondesten, A Short Break 정도...

협업 작품들

Soft Machine 1 - 4
Matching Mole [O Caroline같은 곡은 오직 그것 뿐, 몽롱한 캔터베리식 재즈락]
Nick Mason - Fictitious Sports [유쾌한 캔터베리 명반]
Phil Manzanera - Diamond Head [801라이브의 전초전, 역시 좋은 음반]

내가 왜 두세시간씩 들여가며 이런 음반들을 정리하고 있었을까? 로버트 와이엇은 그렇게 정리해가며 음반들을 모아볼 가치가 있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영감을 주는 인물

Robert Wyatt의 이야기는 단순한 음악가의 성공담이 아닙니다. 그는 신체적 제약을 극복하고 예술적 창조를 지속한 인물로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존재입니다.

"음악은 나에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삶의 이유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큰 축복이다."

- Robert Wya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