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 Zappa
Frank Zappa's "We're only in it for the money"
앨범 입수 경위
엣날부터 탐내왔던 이 앨범이 놀랍게도 라이센스화 되어 있었읍니다.Rock 레코드라는 듣도보도 못한 회사인데요, 성우진씨가 해설을 썼군요.
이 앨범 한 장이 아니라 Lumpy Gravy라는 앨범과 합본으로 2 LP on 1 CD입니다. 참 이 씨디의 값은 청개천에서 8000원이었읍니다.
음악적 특징
글쎄요, 음악은 역시 편하지 않습니다. 샀을때 들어보고 손이 안가서 쳐박아 놨다가 다시 들어봤는데요.
곡들이 30초에서 3분정도의 대단히 짧은 곡들뿐이고, 나레이션, 구상적인 소리들이 섞여 있어서 게속 긴장감이 있읍니다. 그렇다고 뭐 완전 실험음악은 아니에요.
그러나 상 쥬스뜨같은 이태리 아방가르드풍보다 확실히 멜로디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그래서 어떤 곡을 특히 기억하기도 어렵군요.
전에 갖고있다 팔아버린 캡틴 비프하트의 "Trout Mask Replica"와 앨범 구성은 유사하지만 그보다는 좀 더 듣기 편합니다.
Lumpy Gravy
같이 수록된 Lumpy Gravy는 part 1, 2로 된 대곡입니다. 엘피의 앞, 뒷면이었겠죠.
오케스트라가 동원된 클래식 사운드입니다. We're ... 와는 극단적으로 다른 형태이지요. 듣기는 편한데 아직 판단을 내리고 싶진 않네요.
평가
부분 부분 들을만한 곳이 있긴 하지만 추천할 만하다고는.... 하긴 자파 음악이 다 그렇지만요.
We're only in it for the money 심화 리뷰
앨범의 의미
We're only in it for the money (WOIIFTM)는 가장 흥미로운 Frank Zappa(FZ) 앨범 중 하나입니다.
WOIIFTM은 확장된 Mothers 라인업으로 녹음되었고 그들은 놀라운 작업을 해냈습니다. 심지어 Eric Clapton이 "God! It's God! I see God!"라고 말하는 것도 들을 수 있어요 :-)
Ryko 재발매
최근 Ryko가 FZ 자신이 리마스터한 모든 FZ 공식 앨범을 재발매했습니다. 이는 저 같은 사람을 미치게 만들죠. 사야 하는데 요즘 거의 파산상태거든요.
하지만 이 새로운 CD들은 정말 뭔가 다릅니다. 오리지널 LP 버전에 훨씬 가깝고 Ryko는 충실하게 오리지널 커버아트를 복원했습니다.
구 CD 버전 WOIIFTM의 음질은 LP 버전에 비해 악명높게 끔찍했습니다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녹음과 믹싱이었어요)
Hot Rats 추천
FZ 음악의 좋은 시작점 중 하나로 "Hot Rats"를 추천합니다.
- • FZ의 놀라운 기타 솔로, 확실한 FZ 클래식
- • "Willie the Pimp"의 긴 솔로는 절대 잊을 수 없어요
- • 제가 가장 좋아하는 FZ 곡 중 하나인 "Peaches En Regalia" 수록
- • Jean Luc Ponty가 "It must be a camel"에서 연주
Sheik Yerbouti
개인적 첫 인상
이 앨범은 제가 처음 산 FZ 앨범이고 정말 놀랐다고 인정해야겠습니다.70년대 후반 최고의 FZ 앨범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곡들이 라이브로 녹음되었지만(+ 많은 오버더빙) 음질이 너무 좋아서 관중 소리를 들을 때까지는 차이를 모를 정도입니다.
멤버 구성
- • Adrian Belew - 리듬 기타
- • Patrick O'Hearn - 베이스
- • Terry Bozzio - 드럼
일부는 Terry Bozzio가 앨범 전체에 너무 많이 나온다고 불평하지만, 저는 좋아해요 :-)
주요 트랙들
- • "I have been in you" - 훌륭하고 꽤 이상한 러브송
- • "Dancin' Fool" - 모의 디스코 히트
- • "Yo' Mama" - 꽤 즐거운 곡
- • "Jewish Princess" - 유대인들로부터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곡
- • "Bobby Brown" - 개인적 최애곡, 앨범의 음악적/풍자적 클라이막스
Frank Zappa에 대한 질문
개인적 인상
제가 기억하는 자파는 _Drowning Witch_ 정도입니다만.. 제가 이 곡을 들으면서 생각하는 것은 사실 자파의 기타 플레잉 보다는멤버들간의 엄청난 스피드의 유니즌이거든요.
사실 초반부의 흥미진진하고 귀신같은 연주가 중간부분의 기타연주에서 희석되기 시작.. chaotic diverge를 하는 듯 싶더니 또 정확하게 계산된 합주가 되고 있거든요.
고민과 질문
저는 자파의 기타 플레잉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톤과 이펙팅면에서 특히..) 그가 만드는 곡들의 취향이란 것이 너무나 broad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 고민스럴때가 많습니다.
특히 60년대 앨범들은 과연 그 진가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의문스러울때가 있습니다. (회의적인 의문이 아니라.. 제가 이해를 잘 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순수한 의문이에요.)
그러니까 질문의 요지는 자파의 열렬한 팬으로서 어떤 부분이 그렇게 매력적이고 들을만한 부분인지 가이드를 주십사 하는 것이에요. 제가 기억하고 싶은 자파는 프리폼음악을 만들고 재즈락을 행한 기타리스트이거든요.
Frank Zappa 음악의 본질
음악적 스펙트럼
FZ 음악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설명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즉흥연주가 그의 음악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FZ의 음악을 재즈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음악은 50년대 두왑, R&B, 하드록부터 복잡한 오케스트라 작품 - 심지어 브로드웨이(?) 뮤지컬까지 매우 다양한 장르를 아우릅니다.
핵심 특징
각 FZ 앨범은 기본적으로 다르며 FZ 음악의 전체 스펙트럼을 대표할 수 있는 단일 앨범은 찾을 수 없습니다.
요점은 그의 음악이 혼란스럽고 무질서하게 들리지만 항상 완전한 통제 하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FZ가 다른 뮤지션들 사이에서 그토록 독특하고 구별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기타리스트로서의 FZ
기타리스트로서 FZ 역시 별나고 특이합니다.
- • 복잡한 리듬
- • 터무니없는(?) 테크닉
- • 거칠고 헤비한 톤 (꽤 날것이죠?)
하지만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고,FZ의 기타는 여전히 당신의 엄마를 죽이려고 합니다.
Frank Zappa 정보
기본 정보
- 국가: 미국
- 장르: 실험적 프로그레시브 록, 재즈 퓨전
- 밴드: The Mothers of Invention
- 특징: 극도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
음악적 특징
- 두왑 ~ 오케스트라까지 광범위
- 혼란스럽지만 완전한 통제
- 풍자적 가사와 사회 비판
- 즉흥연주와 작곡의 절묘한 결합
- 독특하고 구별되는 개성
추천 앨범
주요 협력 뮤지션
특이사항
• Ryko에서 FZ 자신이 리마스터한 앨범들 재발매
• 생전에 베스트 앨범을 거부했으나 사후 "Strictly Commercial" 발매
• Captain Beefheart와 유사한 실험적 접근법
• 각 앨범마다 완전히 다른 스타일 추구